갤노트8·V30 가격전쟁 승패는…

갤노트8·V30 가격전쟁 승패는…

김동훈 기자 99re@
2017-09-06 11:33

갤노트8 국내값 109만원대…美보단 저렴할듯
V30은 갤노트8보다 대폭 저렴하게 책정 전망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가격이 109만4500원으로 책정되면서 90만원 중후반대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는 LG전자 'V30'과의 가격 경쟁에 관심이 집중된다.

 


◇ 갤노트8 109만4500원…LG V30은 90만원 중후반 예상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국내 가격을 64GB 모델 109만4500원, 256GB 모델 125만4000원으로 정하고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당초 갤노트8 가격은 100만원 이하를 기대한다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발언에 따라 소비자의 기대감이 잔뜩 고조됐으나, 실제로는 100만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보도에서 갤노트8의 기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다만 갤노트8의 국내 가격은 미국보다는 10만원가량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출고가는 국내와 미국이 유사하나, 미국은 지역별로 10% 정도의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갤럭시S8의 경우 세금을 합산한 가격도 미국과 국내가 유사했다. 이에 따라 최근 통신비 인하 정책이 강하게 추진되고 있는 국내 사정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V30의 출고가를 갤노트8보다 대폭 낮은 가격에 책정해 경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LG전자는 V30의 미국 판매 가격을 749.99달러(약 85만원)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밝혔다. 10% 수준의 세금을 포함하면 미국에선 90만원 중후반대에 나올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국내 가격 또한 확정되지 않았으나, 갤노트8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해 가격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100만원 이하에 출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 판매 경쟁도 본격화

갤노트8의 국내 가격이 확정되면서 판매 경쟁도 본격화됐다.

일단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신청을 자사 제품 체험 매장인 S존(ZONE) 3800여 곳과 홈페이지, 디지털프라자, 통신사 온라인몰,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진행한다. 또 갤노트8를 사전 구입하고 오는 20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신규 개통 소비자는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지원 혜택과 '유튜브 레드' 3개월 무료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제품별로 256GB 모델을 사면 하만 AKG 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를 증정한다. 64GB를 사면 '기어 VR' 등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 액세서리를 살 때 활용 가능한 10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LG전자는 6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체험존을 운영해 V30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신3사 대리점과 가전 제품 판매점 등 전국 3000여 개 매장에 V30를 전시한다.

 

예약 판매는 오는 14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 구매하면 가상 세계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구글 VR 헤드셋을 1000원에 제공한다. 아울러 ▲분실·파손 보험료 지원 ▲LG렌탈 제품 할인 ▲10만 원 상당의 비트 피버(Beat Feaver) 게임 쿠폰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 통신3사 판촉전도 관심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도 일제히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 갤럭시노트8 공식 출시 일정에 맞춰 '갤노트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노트8을 사고 18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최대 5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를 이용해 할부 구매·자동이체를 신청하면 분실·파손 보험상품 이용료를 최대 18개월까지 무료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방문만 해도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갤노트8(8명), 편의점 상품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아메리카노 교환권 중 1개 경품을 100%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매장에서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갤노트8(1명), 갤럭시 기어핏2(2명), 영화 예매권 2매(50명)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갤노트8 구매 고객에게 최대 900메가비피에스(Mbps)급 속도를 지원하는 '4.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카드를 이용해 제품을 사면 최대 76만원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갤노트8을 사고 18개월 후 반납하면서 기기를 변경하면 할부 원금의 최대 40%까지 면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원하는 매장 위치와 편한 시간을 선택하면, 해당 매장으로 갤럭시노트8을 배송해주는 '바로픽업' 서비스도 운영한다.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사전예약 후 개통하면 ▲스타벅스 텀블러 및 음료 쿠폰 ▲트로이카 볼펜 세트 ▲대용량 보조배터리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로 액정보호필름(2매)까지 받을 수 있다.

KT는 '직영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삼성 정품 무선충전패드 ▲C타입 일체형 충전기 ▲샤오미 정품 보조배터리 ▲액정보호필름 등 액세서리 4종을 증정한다. 제품을 일정 기간 사용 후 반납하면서 다른 기기로 변경하면 출고가의 일부를 돌려받거나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밖에 최대 56만원까지 할인되는 제휴카드 할인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아울러 KT는 이번 사전예약에 참여한 고객 중 88명을 선정해 개통이 시작되는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 노트8 런칭행사도 진행한다.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도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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